일곱 명의 정원사가 서식처 기반 위에 쌓아 올린 자연주의 정원 이야기.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정원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민들에게 한국형 자연주의 정원의 대가와 함께 정원을 만들면서 조성 원리와 기법을 직접 배우는 기회를 마련했다. 교육생은 전공이나 경력과 무관하게 오로지 정원에 대한 열정과 배움의 의지를 담은 사연 공모로 선발했다. 보름간의 정원 조성 및 교육 과정은 정원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이정표를 제시하는 새로운 시도로 눈길을 끈다. 다양한 생명이 공존하는 자연주의 정원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한국적 아름다움의 본질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