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 이주은 | 시공 : 공간이오
작품설명 :
두물머리 나루터는 배가 닿고 떠나며 사람과 물길이 이어지던 곳이었습니다.
강을 거슬러 오르던 뱃사람들은 바람이 불어오기를 기다리고, 다시 길을 나설 순간을 기다리며 잠시 나루에 머물렀습니다. 기다림은 잠시 멈추는 시간이지만, 그 안에는 떠나는 이의 배웅과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마중이 있습니다.
‘마중의 미학’은 두물머리 나루터에 켜켜이 쌓인 기다림의 풍경을 정원에 담아 잠시 쉬어가며 누군가를 기다리고, 기다림 끝에 다시 만나는 공간입니다.
유연한 강변 풍경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벤치에 양평의 노란색을 담아 쉼터를 조성하고, 바람에 흔들리는 부드러운 식재를 통해 편안한 풍경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